양천이야기

[뉴스1]국민 안전교육 우수기관에 교육부·경찰청·서울시 등 79곳 선정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268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0년 국민 안전교육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중앙부처, 시·도, 시·군·구별로 우수기관을 선정해 14일 발표했다.

우수 중앙부처는 교육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해양수산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등 6곳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연간 51차시 이상 학생 안전교육을 의무화하고 체험 위주 안전교육을 확대 시행해 학생들의 안전의식을 향상시켰다. 학교폭력 예방교육 ‘어울림’ 운영을 모든 학교로 확대한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환경부는 ‘환경교육진흥법’ 개정을 통해 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등 3개 국립공원에서는 ‘재난안전극장’을 운영했다.

고용노동부는 공모전을 통해 국민이 직접 제안한 안전교육 콘텐츠 103종을 산업현장에 보급했다. 민간 안전체험시설 15개소를 통해 중소기업 노동자 6717명 대상 체험교육도 진행했다.

해양수산부는 워터파크, 해양레포츠센터 등 국민이 이용하는 시설과 연계해 ‘구명 뗏목 탑승 시연’ 등 해양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전 직원 대상 ‘해양수산 재난안전 인문학 아카데미’를 운영한 점도 인정받았다.

경찰청은 6개 관계부처 합동 종합대책을 마련해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어린이 통학버스 관련 안전교육 이수의무자를 기존 ‘운영자’와 ‘운전자’에서 ‘동승보호자’까지 확대해 어린이 안전을 강화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양경찰청은 해양 안전교육 및 구명조끼 입기 운동을 강화해 해양 사고와 사망·실종자를 전년 대비 각각 17%, 25% 줄였다. 학생과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연안안전교실, 생존수영교실도 운영했다.

국민 안전교육 우수 시·도는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경상북도, 경남남도 등 5개 기관이 선정됐다. 시·군·구는 부산 해운대구, 경기 수원시, 울산 남구, 충북 단양군, 전남 광양시 등 68곳이다.

서울시는 교육과 오락을 병행할 수 있는 목동재난체험관을 개관해 재난방 탈출 체험, 디지털 안전체험, 자연재난 VR 체험 등 기존 안전체험관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경남은 ‘VR 재난안전체험차량’을 운영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현실감 높은 안전체험교육을 제공했다. 다문화가정이나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안전교육 교재를 5개 언어로 제작·배부해 도민의 재난 대응력도 높였다.

우수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행안부는 ‘국민 안전교육 진흥 기본법’에 따라 민간전문가 등 16명으로 중앙안전교육점검단을 구성해 중앙부처와 시·도를 직접 점검했다. 시·군·구는 관할 시·도가 시·도안전교육점검단을 구성해 자체 점검해 도출했다.

행안부는 안전교육 추진 우수사례를 각 기관에 공유해 확산시키고 미흡한 분야에 대해서는 개선점을 마련해 내년도 안전교육 시행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용철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국민들이 평소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관계기관은 우수사례를 정책에 반영해 안전교육이 국민 생활현장에 정착되도록 적극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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